두 타깃을 잡는 이중 항체

하나의 항체로 두 가지 타깃 단백질을 잡는 이중 항체 기술

 

이중항체 단백질 암 혈관내피

 

이중항체 기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세포 융합 기술 다음으로 바이오 의약품 개발의 핵심 기술 중 하나 입니다.

이중항체는 타깃이 되는 단백질, 목표물을 두 가지를 잡는 기술입니다.

항체 의약품은 주로 암이라는 넘어야 할 산과 같은 인류 최고의 적, 암을 상대로 개발 되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암 치료제로 개발된 의약품 역시 항체 의약품이고 암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기도 하고요. 암이라는 것은 정상적인 세포가 비정상적인 변이를 일으켜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그런데 악성 암 세포는 매우 성가신 아이입니다. 세포 변이가 한번만 일어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 두 번 세 번 변이가 일어나기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 아이는 가만 있지 못합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놀이터를 옮겨 다니죠.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우리 주위에 암에 걸려 고생하시는 분들에게서 “전이가 일어났다” 또는 “재발 했다” 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이것이 이 아이의 특징입니다. 또 아주 말썽 쟁이고 이기적입니다. 같은 종양, 같은 세포들마다 변이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종 잡을 수 없는 특징 때문에 암을 치료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숨박꼭질 처럼 하나를 치료하고 나면 다른 조직에 전이가 되고 숨어 다니며 또 다른 변이를 만들어 내고 또 쫓아 다닙니다.

치료를 하면 또 도망가고, 이렇게 반복 패턴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다 보면 결국 환자의 목숨까지 위태로워 집니다.

 

하나의 항체로 두 가지 타깃 단백질을 잡는 이중 항체 기술

 

이중 항체는 이런 다양한 성질의 나쁜 암을 잡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 됩니다.

용어 그대로 항체 하나가 두 가지 타킷[단백질]을 동시에 인식하고 잡기 위해 설계 되었습니다.

동시에 두 가지 치료제를 쓰는 셈이라  좀 더 특이한 다양성을 가진 암을 극복하기에는 좋은 구조 입니다.

이런 이유로 전 세계 70 여 종에 이르는 이중 항체 플랫폼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약 회사인 한국 바이오 테크 ABL바이오의 이중항체 기술은 암세포가 증식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신생 혈관을 억제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암의 특징은 정상적인 세포가 변이를 일으켜서 그 세포들이 갑작스럽게 증가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증식 된 암세포는 자신이 사용할 산소와 영양분을 정상 세포에서 가져옵니다. 그런데 산소와 영양분을 빼앗긴 정상 세포는 더 이상 자신이 해야 하는 기능을 하지 못하고 결국 환자도 사망하게 됩니다.

정상 세포가 죽기 전까지 산소와 영양분을 가져오기 위해 아예 자신을 위한 혈관을 만듭니다.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혈관 내피 성장 인자입니다. 혈관 내피 성장 인자를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는 있습니다.

한국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암세포의 혈관 내피 성자 인자를 타깃으로 합니다.

한국 바이오 테크의 ABL 바이오도 한쪽 항체는 혈관 내피 성장 인자를  타깃으로 합니다.

이것은 암세포가 정상 세포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얻지 못하게 혈관의 성장을 억제 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체의 또 다른 한쪽은 Dll4를 타깃으로 합니다.

 

하나의 항체로 두 가지 타깃 단백질을 잡는 이중 항체 기술

 

 

Dll4를 타깃으로 하는 방식은 조금 다른 방식입니다. 좀 더 고난위도 적인 방법입니다.

왜냐면 Dll4를 억제 시키면 암세포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가지고 오기 위해 미세 혈관이 더 많이 만들어 집니다.

그런데 미세 혈관이 더 많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겉으로 보면 암세포로 가는 영양분이 많이 가는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면 미세한 혈관이기 때문에 개수는 많아 졌지만 혈관 차체의 폭은 좁아졌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오히려 영양분과 산소가 전달되는 양은 줄어들게 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ABL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을 이용해 혈관내피 성장인자와 Dll4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로 “ABL0001″이라는 치료제를 지금 임상실험 중입니다.

항체 한쪽은 암세포를 위한 혈관이 더 커지는 것을 방해하고 다른 한쪽은 미세 혈관을 늘려 영양분이 암세포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피를 말려 죽이겠다는 전술이지요.

암 줄기세포는 무한으로 증식하고 변이 하는 암의 시작 세포입니다.

그런데 이 Dll4가 암 줄기세포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우연하게 동물 실험에서 일부 밝혀 졌었죠.

항체의 두 쪽이 다른 타깃을 겨냥해 암을 잡는 것은 물론 항암을 위한 다른 효과 까지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의 항체로 두 가지 타깃 단백질을 잡는 이중 항체 기술

 

이미 동물 실험에서 폐암, 난소암, 위암 등에서 종양 성장 억제를 확인했고 지금 임상 실험 단계 이지만 이중항체 치료제의 많은 가능성을 보여 준 것입니다.

한미약품도 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중항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고 역시 글로벌 임상 실험에 들어 갔습니다.

한미약품의 “펜텀바디” 도 항체 한쪽은 암세포 표면에 생기는 단백질을 찾아가고 다른 한쪽은 면연 세포 표면에서 환자의 면역 기능을 저하 시키는 PD-1이라는 단백질을 잡게 끔 되어있습니다.

이 방식은 한쪽으로는 암세포는 꼭 붙잡고 다른 한쪽은 면역 세포의 PD-1을 붙잡아 면역 세포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좋은 항암 치료제가 개발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바이오 의약품의 탄생과 바이오 의약품의 핵심기술 첫 번째

☞바이오 의약품의 핵심기술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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